[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농업기술원 10일 미래농업교육센터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말벌 퇴치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최근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 등의 개체수가 급증하며 꿀벌 농가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드론활용 말벌퇴치 시연회. [사진 = 충북농기원] 2024.09.10 baek3413@newspim.com |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벌 쏘임 사고는 2815건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농수산대학교는 드론 퇴치기를 개발했다.
드론은 말벌 집 윗부분을 탄환으로 타격해 구멍을 내고 친환경 약제를 뿌려 말벌을 99% 방제한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탄환과 제충국추출물, 꿀벌 추출물, 개미산 등을 활용한 약제는 친환경적이다.
말벌 집은 10m 이상의 높은 곳에 위치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지만 드론 기술로 안전사고 예방과 노동력 절감이 기대된다.
조은희 원장은 "이번 시연회로 드론 기술이 꿀벌 농가와 소방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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