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10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휴비스·삼양사·삼양화성 등 팔복동 산단에 입주한 3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연계 처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휴비스와 ㈜삼양사, 삼양화성㈜은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 저감 물질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에 연계 처리함으로써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의무를 면제받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휴비스·삼양사·삼양화성 등 3개 기업이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연계 처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주시]2024.09.10 gojongwin@newspim.com |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은 강우 초기에 사업장 부지 내에서 빗물과 함께 오염물질이 바로 유입되면 하천오염이 유발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시설이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부지면적 1만㎡ 이상인 화학제품제조업 외 13개 업종의 폐수배출시설 사업장은 자체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완충저류시설에 유입해 처리하는 경우에는 설치 의무가 면제된다.
해당 기업이 개별적으로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휴비스 20억원, 삼양사 7억원, 삼양화성 10억원 등 총 3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연계로 개별기업의 비점오염저감시설을 대체할 수 있도록 관리기관인 전북지방환경청과 적극 협의, 이들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강한 경제도시 구현과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협약과 같이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안을 찾아 기업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며 "이러한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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