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공감' 20주년 특별 공연, 3부작으로 방송
첫 주인공은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뜨거운 라이브 무대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잔나비, 브로콜리너마저, 서울전자음악단의 야외공연 무대가 EBS TV에서 방영된다. 한국 대중음악을 성실하게 기록해온 EBS '스페이스 공감'은 지난 8월 10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가진 야외 공연 'We are SPACE RECORD:er'에 출연한 이들 그룹의 공연실황을 3부작으로 방송한다. 무료로 열렸던 이 공연은 예매 오픈 24초 만에 티켓이 매진되고 예매 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하면서 화재를 모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잔나비'의 라이브 무대 장면. [사진 = EBS 제공] 2024.09.10 oks34@newspim.com |
잔나비 등 세 팀의 그룹은 '스페이스 공감'이 선정한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의 주인공들이다. 아름다운 가사로 솔직 담백한 위로를 전하는 국민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사이키델릭 록 밴드 '서울전자음악단' 그리고 전 세대를 사로잡는 히트곡으로 이제는 '전설'이 된 그룹사운드 '잔나비'까지.
2,000여명의 관객과 호흡을 같이한 뜨거웠던 무대가 매주마다 3부작으로 공개된다. 11일(수) 밤 10시 45분 잔나비 편이 먼저 방송된다. '20주년 특별 공연 1부 - 잔나비' 편에서는 명반 '전설'의 수록곡인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투게더!'부터 여름밤에 어울리는 대표곡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OST 'Beautiful' 등 10곡의 라이브를 만날 수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잔나비'가 서울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공연을 갖고 있다. [사진 = EBS 제공] 2024.09.10 oks34@newspim.com |
최정훈은 2016년도 처음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값진 무대에서 어떻게 노래를 불러드려야 할지 떨려서 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특별 공연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20주년을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무대를 마치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좋은 음악 그리고 성심성의껏 열심을 다하는 공연으로 성실하게 찾아뵙겠다"며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