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오는 26일 목요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2024년 '스페이스' 시리즈 무대에오른다.
피아니스트 손정범. [사진= ETOILE CLASSIC] |
연주는 모차르트, 브람스, 리스트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차르트의 '뒤포르 미뉴에트에 의한 변주곡 D장조', K.573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변주곡 a단조', Op.35, 리스트의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중 '베네치아와 나폴리', '돈 후안의 회상', '한여름 밤의 꿈' 결혼 행진곡에 의한 변주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손정범의 특유의 화려한 기교와 음악적 깊이를 볼 수 있다.
손정범은 2017년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으며, 201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와 2019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뮌헨 체임버 등과 협연하며 독일 주요 도시에서의 리사이틀 무대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페스티벌에서도 연주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스페이스' 시리즈 공연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을 무대로 옮겨 놓는 컨셉으로, 손정범 뿐 아니라 김규연, 김홍기, 윤홍천 등 각기 다른 음악적 개성을 지닌 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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