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머드급 인사교류 추진 강조..."김태흠 지사와 이미 논의"
"세종시와도 적극 상의를"...단순 지시 아닌 의미있는 행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와 충남도의 대규모 인사교류 방안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통합행정'을 겨냥한 시도 아니냐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시와 충남도 공직자 간 인사교류 방안에 대한 본격 협의를 지시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9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 2024.09.09 gyun507@newspim.com |
이는 이장우 시장이 지난 2일 충남도에서 진행한 공직자 특강에서 인사교류 필요성을 강조한데 따른 것으로 사실상 이행단계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당시 특강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내년 1월부터 대전시와 충남도 간 국과장, 사무관급의 대규모 인사교류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번 충남지사님과 충분히 인사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관련 방안을 충남도와 협의해 국장급, 과장급, 팀장급, 주무관급까지 대규모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충남도는 사실상 광역행정을 먼저 했던 곳으로, 도시 행정과는 조금 스타일이 다를 것이라 본다"며 "그래서 1년 단위로 인사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류를 볼 때 세종시와 인사교류 협의도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같이 대전-충남 간 인사교류 추진을 지시하며 "세종시와도 상의하라"고 세종시를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7일 세종시청에서 진행한 특강에서 공직자간 대규모 교환근무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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