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의 이별방식 다룬 로맨스 2인극
9월 9일부터 대학로 지즐소극장 무대에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던 '헤어지는 기쁨'이 9일부터 새롭게 막을 올린다. 사랑하지만 헤어지기로 한 남자와 여자가 완벽한 헤어짐을 약속하고 이별 파티를 하는 모습을 그린 로맨스 연극이다. 서로의 앞날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6개월 만에 재회한 두 연인의 웃기지만 우습지 않고, 슬프지만 강요는 아닌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헤어지는 기쁨' 출연 배우들. [사진 = 길손컴퍼니 제공] 2024.09.09 oks34@newspim.com |
서로를 사랑하고 결국 헤어짐을 선택함에 있어 정답이 있을까?' 이 작품은 사랑과 이별을 겪은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갖게 한다. 특히 '지금 양념치킨 때문에 헤어지자는 거야?' 라는 참신한 부제를 내걸어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낸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재밌게 풀어냈다.
'헤어지는 기쁨'의 '이별' 역에는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배우 한훈, 김영규, 이한이 출연하며 웹드라마와 각종 매체, 연극에서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환이 합류했다. '안기쁨' 역에는 다양한 극으로 매번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최현주, 김진아, 허예슬, 배혜수가 출연하며 영화, 드라마 등에서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박정원 배우가 합류한다. 매회 두 명의 배우가 번갈아 등장한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조춘호는 "관객들이 극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으면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월 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지즐소극장. 평일에는 4시, 7시 30분, 주말에는 2시, 5시에 공연.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