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등과 관저 만찬…친한동훈계는 배제

기사입력 : 2024년09월09일 09:07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14:54

대통령실 "추석 연휴 앞두고 민심 청취 취지"
김종혁 "친한계 몰랐다…비공개인데 바로 보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일부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수도권 중진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혁·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 등 친한(동훈)계 최고위원들은 모두 전날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 등은 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당대표 출마자, 당직자 초청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7.24 photo@newspim.com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지도부와 만찬이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된 상황에서 당·정 갈등의 앙금이 남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만찬 사실 자체를 몰랐다며, 이 소식이 특정 언론에 의해 다음날 아침 보도된 것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용산에서 흘러나왔는지 아니면 그중 한 분이 기자와 우연히 통화를 하다가 그 얘기를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은 다른 의원들이 갔다왔다고 하는 얘기를 듣기는 했다"며 "그런데 바로 그다음 날 아침에 신문에 나온다는 건 굉장히 특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게 해석한다면 대통령실에서 다양하게 의견 청취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고 조금 삐딱하게 본다면 추석 이전에 하는 것을 추석 이후로 옮겨놓고서 추석 이전에 왜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진실은 그 중간 어디쯤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공개 만찬과 관련해 "일일이 공개하지 않아 그렇지 대통령과 정치인, 단체장들과의 만남은 그동안에도 자주 이루어져 왔다"고 전했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해 1시간 넘게 만찬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의대 증원 문제와 의정 갈등, 지역 민심 동향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추석을 앞둔 민심 등을 공유했다고 한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 모두를 초청해 만찬을 하려 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만찬 이틀 전인 28일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한 대표의 의대 증원 유예 제안이 만찬 연기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