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계양구 상야동에서 김포를 거쳐 강화도를 잇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인천시는 계양∼강화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7공구를 내년에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마지막 까지 시공사가 결정되지 않았던 김포 월곶 나들목(IC)에서 강화 순환도로를 잇는 7공구(4.6㎞)의 건설사가 최근 확정돼 내년말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도 [노선도=인천시] |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계양구 상야동에서 강화군 선원면을 잇는 길이 29.7㎞의 4~6차선 고속도로로 모두 7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며 앞서 6개 구간은 모두 시공사가 결정돼 실시설계 중이다.
이 고속도로는 김포 통진에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도록 설계돼 강화 주민들이 경기 남부 또는 북부를 거쳐 강원도 등 전국을 잇는 광역도로망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그동안 4차례나 입찰에 실패해 설계가 지연되고 있는 7공구에 단독입찰한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정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며 착공후 완공까지 7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착공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