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0월 5일 이탈리아 칸초네, 스페인 가곡, 한국 가곡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누구나 클래식' 공연 장면. [사진= 세종문화회관] |
성악가로는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김민석이 무대에 오른다.
서정적 가사가 매력적인 김효근 작곡가의 '첫사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국민 가곡으로 널리 알려진 최영섭 작곡가의 '그리운 금강산' 등과 이탈리아 칸초네 루제로 레온카발로의 '마티나타',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 알프레도 마주키의 '오 솔레 미오', 거대한 스케일이 느껴지는 아구스틴 라라의 스페인 가곡 '그라나다' 등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젊은 거장' 홍석원이 맡으며, KBS교향악단과의 협연한다.
세종문화회관이 첫 시도중인 '관람료 선택제'도 시민의 호응이 뜨겁다. 3월 첫 공연 대비 8월 공연에서는 3천원 이상 가격을 지불하고 티켓을 구매한 비율이 13.7%(236명)에서 28.7%(502명)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1만원 지불 관객은 2.4%(42명)에서 10%(168명)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선택제'는 관객이 스스로 티켓 금액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관람료 선택제가 점차 자리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며 "우리 관객이 예술가와 작품을 대하는 이러한 성숙한 문화가 예술가의 더 좋은 창작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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