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달 18일부터 동해안 지자체별 해수욕장 폐장으로 인한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이 철수함에 따라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5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인 이상기온(폭염·열대야)으로 인해 늦깎이 피서객·관광객이 강원도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해양경찰이 삼척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 입기 등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09.05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동해해경은 신속한 구조와 사고예방 활동을 위해 지정 해수욕장 31개소 비지정 7개소 등 연안해역 일대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또 폐장안내 안전현수막 설치 요청 등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연안안전지킴이(강릉항, 동해시 한섬해변, 삼척 덕산일대)를 방파제 해변가 중심으로 집중 순찰하도록 했다.
아울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군부대 TOD 감시 장비를 협조받아 기상악화·야간 입수객 등을 집중 관리하고 지속적인 안전순찰 및 구명조끼 미착용 물놀이객 대상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3년간 해수욕장 폐장 후 총 13건 16명의 연안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6명이 사망했다. 사고원인은 대부분 안전불감증에 의한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개인 부주의가 12건 92%를 차지했다.
김남혁 안전관리계장은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개인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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