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도봉구는 9~10월 약 두 달여간 구청장이 직접 주민과의 현장 소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주민과의 직접 소통으로 주민 생활에 필요한 행정 요구를 발굴하고 민선8기 주요 사업의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오언석 구청장은 지난 3일 쌍문1동을 시작으로 14개 동을 순차적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열린 쌍문1동 주민 간담회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지역 주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도봉구] |
앞서 구는 주민공감행정을 구현하고 주민들의 의견, 아이디어, 건의사항 등을 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구청장과 함께! 현장속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달빛야행(夜行)', '통·반장과의 대화' 등 다양한 주민소통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집 앞 쓰레기 민원부터 케케묵은 주민 숙원사업까지 지역의 크고 작은 주민불편사항 113건을 처리했다. '우이천 제방길 정비사업', '방학3동 자은정사 주변 도로개설공사', '도봉1동 럭키아파트 우회전 도로 확장' 등이 있다.
'우이천 제방길 정비사업'의 경우 통행, 교통 불편 사항을 크게 개선한 사업으로 공사 시작 단계부터 준공까지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번에도 주민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답변‧처리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소관부서에 전달 후 처리결과를 주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구정 철학으로 구를 이끌어 왔다. 이번에도 현장에서 나온 주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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