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는 18일까지 추석 연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4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추석 연휴에 여객선, 도선,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평일 대비 약 2배 이상 많고 선박사고는 5건, 연안사고는 2건이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정비불량, 운항부주의, 음주 및 낚시로 인한 실족, 익수 등으로 나타났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이 삼척 장호항 방파제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09.04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동해해경은 이 기간 함·정장 파출소장 등을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지휘 통제선상에 위치하도록 하고 전 직원들은 비상소집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해양사고 대응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경비함정·파출소 등 구조세력은 24시간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동해해경은 특별대책기간 국민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 유도선 기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재 운영 중인 유도선 3척을 점검하고 파출소를 중심으로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연안 위험해역 56개소와 수상레저 집중관리구역 30개소에 대해 각 파출소 해상순찰팀, 해안순찰팀, 연안안전지킴이, 출동경비함정 등 현장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취약 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추석 명절 많이 활용되는 제수, 선물 수산물에 대해 ▲소비자 알권리 보장 ▲먹거리 유통 질서 확립 ▲안심 구매 분위기 조성 ▲수입 수산물 불법 유통 및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먹거리 범죄 등 단속을 강화한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추석 연휴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다를 찾는 관광객은 갯바위 낚시, 레저활동을 포함한 체험활동 시 개인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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