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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쾰른 병원·블랙포드'와 파트너십 체결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09:27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09:27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내 대학병원 및 글로벌 AI 플랫폼사와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유럽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퀼른 대학병원, 뮌헨 대학병원과 AI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AI 영상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플랫폼 전문 기업 블랙포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독일 쾰른 대학병원에 'AVIEW LCS plus'를 공급했다. 쾰른 대학병원은 독일의 대표 병원으로, 대규모 연구 인프라와 암 환자 치료를 위한 독일 최대 규모의 외래 건물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새로운 영상 바이오마커 개발과 AI를 통한 진단 정확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 로고.[사진=코어라인소프트]

또한 유럽 지역의 KOL(Key Opinion Leader)들이 병원에 포진된만큼, AVIEW를 기반으로 DACH 지역 및 유럽에서 폐암 스크리닝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본 협력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쾰른 대학병원의 선임 의사인 사이먼 박사(Dr. Simon Lennartz)는 글로벌 영상의학 연구 저널 부편집장으로 2022년부터 RSNA(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편집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쾰른 대학병원이 도입한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는 한 번의 촬영으로 얻은 저선량 CT 영상 데이터에서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등 '빅 쓰리'(3대) 흉부 질병을 통합적으로 검출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유관 질환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기술력, 검진 영상을 클라우드로 모은 뒤 판독지원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높은 편의성으로 독일, 이탈리아, 유럽 5개국 등에서 폐암검진 프로젝트로 활용되고 있다.

독일 뮌헨대학 병원에도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공급했다. 뮌헨대학 병원은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병원으로 약 50개의 전문 클리닉, 기관 및 부서에 걸쳐 2000개의 병상을 보유했다. 최근 독일의 다양한 의료 출판물에서 발표한 독일 최고의 대학병원 순위권에 올랐으며, EU가 지원하는 중요한 연구 프로젝트와 국제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뮌헨 대학병원은 AVIEW를 통한 흉부 분야의 최첨단 연구와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블랙포드(Blackford)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랙포드는 AI 영상의학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135개 이상의 AI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흉부 및 폐를 위한 AI 솔루션 제공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가 블랙포드에 공급하는 제품은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비롯해 폐결절 검출 및 분석 AI 솔루션 'AVIEW LCS(에이뷰 엘씨에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자동화 소프트웨어 'AVIEW COPD(에이뷰 씨오피디)',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AVIEW CAC(에이뷰 씨에이씨)', 간질성 폐 질환(ILD) 완전 자동화·정량 분석 솔루션 'AVIEW Lung Texture(에이뷰 렁 텍스쳐)' 등이다.

블랙포드의 CEO 벤 팬터(Ben Panter)는 "폐와 심장 진단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AVIEW는 블랙포드의 포트폴리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폐와 흉부 질병의 진단 및 예방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을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당사의 서비스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020년 8월 유럽 현지법인(Coreline Europe Gmbh)을 설립한 이래 최근 유럽 법인 조직을 확대·개편하며 현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력은 물론,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프로젝트 리딩 경험을 장기간에 걸쳐 구축하며, 오피니언 리더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레퍼런스 급 병원들과 파트너십을 도모해왔다.

특히 독일, 이탈리아, 유럽 5개국 등지의 폐암검진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연관 병원들에 솔루션을 공급온만큼 최근 독일,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폐암검진이 본 사업으로 시행을 앞두는 시점에서, 유럽 폐암검진 시장 재편이 가시적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독일의 대표 병원들과 협력도 이러한 맥락의 일환이다.

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이사는 "장기적 비전으로 구현해온 자사의 경험과 노하우로, AI 기반 진단 글로벌 폐암검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 이라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및 KOL과 함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빠른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그룹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의료 영상 분야의 AI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에 10억 1000만 달러로 2024년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4.8%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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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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