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라디오 통해 오디오 콘서트, 수익금 구상나무 살리기 기부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조항조가 '스푼라디오' 오디오 콘서트를 진행하고, 수익금으로 구상나무 살리기에 앞장 선다. 조항조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스푼라디오' 앱을 통해 듣는 오디오 콘서트를 진행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듣는 콘서트를 갖는 가수 조항조. [사진 = 스푼라디오 제공] 2024.09.03 oks34@newspim.com |
트로트 열풍 속에서 많은 후배 가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항조는 이날 '남자라는 이유로', '사나이 눈물', '거짓말' '사랑찾아 인생찾아','고맙소' 등 수 많은 히트곡들을 명품 보이스로 선사할 계획이다. 스페셜 게스트는 현재 '스푼라디오'에서 '올드스쿨 2'를 진행하고 있는 DJ DOC 김창열과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함께 한다. 설하윤은 조항조와의 듀엣곡 '코파카바나'를 부른 인연이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공연과 다르게 앱 기반의 '듣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다. 팬들은 스푼라디오 앱 라이브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공연은 오후 7시반에 웨이팅을 시작으로 10시 넘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콘서트 입장권은 반드시 스푼라디오 앱을 설치한 후 네이버에서 스푼 라디오를 검색하여 구매해야만 한다.
이번 듣는 콘서트는 무엇보다 멸종 되어가는 구상나무 살리기 일환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종이자 '크리스마스트리를 대표'하는 나무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든 멸종 위기종이다. 콘서트 라이브 중 후원금의 일부는 사단법인 지월네(지속 기능 네트워크)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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