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두 개의 특별전과 한 개의 심화전, 그리고 상설전 전시품의 다양한 이야기를 큐레이터와의 대화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보물 데니 태극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4.09.03 alice09@newspim.com |
오는 22일에 종료되는 특별전 '삼국삼색-동아시아의 칠기'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9월 4일과 11일 2회 진행된다.
또 다른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의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9월 11일에 준비되어 있다. 대한제국실에서는 심화전 '독립을 향한 꺼지지 않는 불꽃, 나석주' 주제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나석주 의사가 김구 선생에게 쓴 편지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에 대한 생생한 해설이 제공된다.
상설전시 큐레이터와의 대화 또한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다. 첫째 주 조선실의 '조선 후기 궁궐 장식 그림'에서는 '일월오봉도'조선의 궁궐 그림에 대해 알아본다.
중앙아시아실에서는 '위구르인들이 베제클리크 석굴 사원에 남긴 기록'이 첫째, 둘째 주에 연이어 진행된다. 10~13세기에 위구르인들이 투루판 베제클리크 석굴사원 벽면에 남긴 명문 자료들의 가치와 역사적 의의를 살펴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보 황복사 터 아미타불좌상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4.09.03 alice09@newspim.com |
둘째 주 '이홍근 선생 기증품으로 본 한국의 도자 문화'와 마지막 주의 '글자가 새겨진 도자기' 주제는 우리나라 도자기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마지막 주에는 불교조각실 '황복사 터 금제불입상과 아미타불좌상'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국보 불상 두 점을 자세히 알아본다. 또한 '기증관 둘러보기'에서 박물관에 기증된 다양한 전시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이밖에 상설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활동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상설전시 연계 어린이 활동지 '유행로-시대의 잇템을 찾아서'' 주제에서는 구석기~대한제국기를 대표하는 11점의 전시품을 함께 감상하며 "옛날에는 어떤 것들이 유행했을까?"라는 궁금증을 풀어본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어린이박물관이 개편으로 인한 휴관 중인데, 해당 주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상설전시를 관람하고자 하는 어린이 동반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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