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장관, 3일 오후 2시
국방부 군사법원 증인 신문
대통령실 외압 의혹 쟁점 전망
박진희 전 보좌관 오전 출석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박정훈(대령) 해병대 전 수사단장에 대한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 7차 공판이 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박 전 단장에 대한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 7차 공판에는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박진희 전 장관 군사보좌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정훈(대령)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지난 8월 8일 서울 관악구 박종철센터에서 열린 20회 박종철 인권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거수 경례하고 있다. 2024.08.08 mironj19@newspim.com |
특히 이 전 장관이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후문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어서 이 전 장관이 어떠한 입장을 낼지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앞서 박 전 보좌관은 오전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31일 해병대사령부에 채 상병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실 외압 의혹이 쟁점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섭(오른쪽)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월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2024.07.19 photo@newspim.com |
이 전 장관은 그동안 모두 자신이 판단한 적법하고 정당한 지시였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박 전 보좌관은 당시 이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이첩 보류 명령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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