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잼·사과젤리 당도 적은 사과로 제조...사과 판매 어려움 해소
전통주 한섬 12·더담 막걸리·망상 등 지역특산 명품주 인기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독특한 상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준공해 당시 4명의 사용자로 시작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현재 12개 업체, 25개 농가의 농산물 가공상품을 제조 및 생산하고 있으며 양봉 10개 농가가 추가될 예정이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농업회사법인 더담 주식회사에서 빚은 동해시 지역 특산주 '망상과 한섬'. 2023.08.28 onemoregive@newspim.com |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개발한 특산품은 사과를 이용해 동해씨사과즙, 애플젤리톡톡, 수평선사과잼 등이다.
애틀젤리톡톡은 사과즙 함량이 무려 67%인 스틱형사과젤리로 남녀노소 가릴 거 없이 많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과잼, 사과젤리는 당도가 적은 사과로 제조하기 적합해 사과 판매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또 달콤마토, 말랑마토 워터젤리는 지역에서 생산한 완숙 찰토마토를 이용한 제품으로 영양 성분이 가득한 찰토마토가 무려 달콤마토는 65%, 말랑마토 워터젤리는 20%가 들어가 아이들 간식이나 다이어트용으로 인기가 좋다.
또 토마토는 일시에 동시다발적으로 생산되고 저장성이 없는 농산물이어서 저장에 문제가 있었는데 말랑마토 워터젤리 생산을 통해 연중 토마토 제품을 가공 판매할 수 있게 되어 농가 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동해시 일등급 쌀로 빚고 100일간의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쳐 탄생시킨 프리미엄 전통주인 한섬 12, 더담 생막걸리, 망상 등이 지역특산 명품주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한섬 12는 깔끔한 목 넘김과 순수 국산 쌀과 누룩을 시간이 빚어낸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나고, 더담 생막걸리는 9도와 12도짜리를 판매하는데 12도는 농도가 짙고 술의 묵직함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고 9도는 너무 가볍지도 달지도 않고 은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난다.
이 밖에도 아카시아꿀로 만든 무릉벌꿀 스틱, 여주추출액으로 소담록 매일 여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초구마을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가공한 초구그로서리감자분말을 판매할 계획이다.
박현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해 생산한 독특한 상품이 농업인에게는 소득 창출구가 되고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 특산품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