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최근 동백나무, 달팽이 점액, 창포에서 유래한 엑소좀 관련 국내 특허 추가 3건을 취득하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와 창포(Acorus calamus) 유래 엑소좀은 각각 전반적인 피부 개선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창포 엑소좀은 모발 성장에 대한 효능이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화장품 산업에서 오랜 기간 각광받아 온 두 소재에 대해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으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이들 엑소좀 소재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화장품 협회(PCPC)를 통해 각 소재의 원료명과 상품명 등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동백나무 유래 엑소좀 특허는 PCT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엑소좀의 투과전자현미경(TEM). [사진=지에프씨생명과학] |
달팽이 점액 유래 엑소좀인 'Snail-Exo'는 달팽이 점액질 내 엑소좀을 고순도로 추출하는 제조 방법과 이를 통해 추출된 엑소좀에 관한 특허로, 달팽이 점액 유래 엑소좀 및 달팽이 점액 추출물을 혼합해 적용 하였을 때 피부 개선의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 연구소장은 "자사의 '식물재생 세포기술(Plant EVeration Cell Tech)'을 활용해 다양한 유용 식물을 배양하고 확보하고 있으며, 식물의 줄기세포인 캘러스(Callus) 배양체의 현탁 배양 시스템을 통해 순수 엑소좀 분리 추출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며, "당사의 기술력 기반으로 향후 우수한 바이오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13일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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