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면 노동리·순창읍 장덕리 일대 대규모 축사·퇴비공장...시설철거후 재상사업 추진
[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은 29일 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돼 1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지는 인계면 노동리와 순창읍 장덕리 일대의 대규모 축사와 퇴비공장이다.
이들 시설은 그동안 복합악취 발생과 토양·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대상이었다.
순창군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사진=순창군]2024.08.29 gojongwin@newspim.com |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 재생과 주거 안정, 생태 복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프로젝트로 순창군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문제 시설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활용한 종합적인 지역 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임대주택 건립, 양지천 생태복원, 주민쉼터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주거 안정, 휴식 공간 마련, 생태 환경 개선 등 다각도로 지역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축사 악취 등으로 고통을 호소해 왔던 노동, 장덕 등 인근 마을에도 슬레이트 빈집 정비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또한 이번 사업으로 병행해 인근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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