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대표이사 김재진)는 이오패치 중국 조인트 벤처인 시노플로우의 파트너사인 시노케어(Changsha Sinocare Inc.)가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 iCan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을 자사 자체 브랜드 '이오센서'로 국내에 소개하기로 하고, 시노케어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 16일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오센서를 2025년 1분기 중에 국내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당사 웨어러블 인슐린펌프인 이오패치와 더불어 당뇨병 진단 및 치료까지의 확장된 솔루션을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은 국내에서 현재 1형 당뇨병에 대해 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올해 말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2형 당뇨병 환자군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 당뇨병 질환 뿐만 아니라 당뇨병 전 단계 및 체중관리 등 건강관리 시장으로 그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 2029년까지 3,000억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오센서는 착용 후 별도 채혈보정 없이 곧바로 사용 가능한 선진 기술형 calibration-free 제품으로, 일부 기존 제품에서 흔히 문제로 지적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타민 C 등에 의한 혈당측정 간섭이 없고,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MARD 값(낮을수록 우수) 이 8.71% 으로 그 정확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기간이 15일로 국내에서 판매중인 제품 중 가장 길고 사용기간 동안 3분마다 혈당값을 제공하여 신속하게 혈당의 움직임에 대처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 전용 앱을 통해 최대 10명까지 실시간으로 혈당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패치형 인슐린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CGM), 인공췌장 알고리즘이 하나의 웨어러블 제품으로 집적되는 일체형 제품인 이오파니(EOPani)의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의 연속혈당측정기 회사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많은 검토와 실제 테스트를 통해 당사의 중국 파트너사인 시노케어가 개발한 제품이 정확도 및 기술수준에서 글로벌 선도제품들과 경쟁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두 회사가 당뇨병 치료의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노케어의 연속혈당센서 사업 총괄인 장펑 페이 박사는 "시노케어와 이오플로우는 세계적 엔데믹인 당뇨병이라는 질병에 기술로 맞선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으며, 꾸준히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조만간 한국 시장에서도 당사의 연속혈당센서와 이오플로우사의 인슐린 패치펌프 제품의 결합으로 좀 더 많은 당뇨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2년에 설립된 시노케어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혈당 측정 장비 제조업체로 성장했으며, 중국에서 상장된 최초의 혈당 측정기 회사이다. 시노케어는 아시아, 유럽, 북미 전역에서 전략적인 파트너십과 미국 기반의 PTS Diagnostics Inc.와 Nipro Diagnostic Inc. (현재 Trividia Health Inc.로 운영 중)을 포함한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확장해왔다.
[로고=이오플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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