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관리본부, 관계 기관 대책 회의 개최
이한경 본부장, 해안가 저지대 주민 안전 대책 강조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관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8일 오후 태풍 '산산' 북상 대비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강하게 발달한 태풍 영향으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 등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관별 중점 관리 사항을 논의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호 태풍 '산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4.08.28 kboyu@newspim.com |
이 본부장은 관계기관에 "강한 바람과 파도에 대비해 해안가 관광객, 낚시객과 저지대 거주 주민 등에 대한 인명 보호 및 항만·어항, 선박·어선, 공사장 등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부근에 상륙해 30일까지 일본 규슈 지방을 최대 풍속 50m/s, 강풍 반경 330km 규모로 지나갈 것으로 관측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및 동해안에는 강풍·풍랑·너울과 함께 많은 곳은 100mm 이상 강수가 전망된다.
이 본부장은 "내일과 모레 태풍이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 기관에서는 취약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통제와 대피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조치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국민께서도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위험 구역 출입을 자제하는 등 정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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