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연말 개통 예정인 총 연장 70.6㎞ 중앙선 안동~북영천 구간 전철에 대한 철도종합시험운행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25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중앙선 안동~북영천 복선전철 구간에 대해 '철도시설 기술기준 검토'를 실시 한 결과 철도종합시험운행이 가능함이 확인됐다.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 연장 70.6km로 현재 종점인 경북 안동에서부터 북영천까지 의성역, 군위역(신설), 북영천역 총 3개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지난 1일 매성터널 시점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철도시설 기술기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
TS는 중앙선 철도시설 기술기준을 검토한 후,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 터널 내 승객 대피 안전시설 설치 등 국민 안전을 위한 개선시정 명령 총 40건을 통보해 정상 조치된 점을 확인했다.
중앙선은 8월 말부터 철도종합시험운행(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절차를 거친 후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검토'는 신규 철도 노선을 건설하거나 개량해 운영하려는 경우 운행 전 실제 영업사항을 가정하고 사전 위험요인을 발굴과 조치를 위해 사전 점검하는 제도다. ▲철도시설이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철도시설의 기술기준' 검토 ▲철도시설 및 열차운행체계의 안전성을 살펴보는 '시설물검증시험' ▲정상운행 준비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는 '영업시운전'으로 구분된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이번 중앙선 안동~북영천간 복선전철사업을 계기로 수도권과 경북 지역 간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저한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검토로 국민이 안전한 철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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