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상 소강석 시인·작가상 김선주 소설가·양평문인상 박문재 시인
[양평=뉴스핌] 한종화 기자 =양평군과 경희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황순원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13회 황순원문학상'의 각 부문 수상자가 선정됐다.
소강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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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기념사업회는 제13회 황순원문학상의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황순원문학상은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시인상은 소강석 시인의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샘터), 작가상은 김선주 소설가의 소설 '함성'(도화)이 수상했다.
또 2020년부터 시상해 온 양평문인상 대상은 박문재 시인의 시집 '겨울 고해'(세인출판)이, 우수상은 김기상 수필가·소영민 시인이 받았다.
소강석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과 사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한 편 한 편 시를 썼다"고 밝혔다.
김선주 작가는 "순전한 문학소녀 때부터 인간성에 대한 치밀한 탐구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황순원 선생님의 작품을 읽으며 소설에 심취했었는데, 이렇게 선생님 성함의 상을 받게 되니 참으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박문재 시인은 "나는 오늘도 황혼의 저녁 무렵 작은 등불 하나 켜 들고 시(詩)의 벼랑을 끊임없이 그리고 열심히 기어 오를 것이다. 내 사랑하는 이웃, 양평문인협회 회원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hanjh6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