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몰리는 충북의 숨은 보석
숲·기암괴석 어우러진 청정 계곡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의 선암계곡이 시원한 물줄기와 울창한 숲으로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선암계곡이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의 '피서 여행지로 적극 추천하는 충북의 계곡 명소 4선'에 포함되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선암계곡. [사진 = 단양군] 2024.08.24 baek3413@newspim.com |
선암계곡은 단성면 가산리에서 대잠리에 이르는 약 10km의 청정계곡으로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이 계곡은 단양군수였던 퇴계 이황이 '삼선구곡'이라 명명한 바 있다.
59번 국도와 나란히 이어지는 선암계곡은 드라이브와 함께 맑은 물과 하얀 바위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삼선구곡의 경승지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으로 나눠져 있다.
하선암은 둥글고 커다란 바위로 조선시대 화원들조차 화폭에 담고 싶어한 곳이며, 중선암은 하얀 바위와 옥빛 계류가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장소다.
마지막 상선암은 웅장한 바위와 올망졸망한 바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선암계곡을 따라 선암골생태유람길도 조성돼 있어 14.8km 길이의 아름다운 산책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소선암 자연휴양림, 소선암 오토캠핑장 등 주변에 다양한 휴가시설이 있어 피서지로서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선암계곡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와 그늘진 산책로 덕분에 많은 분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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