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반도체 후공정 장비회사인 미래산업은 독일의 인피니언(INFINEON)에 Burn-in-sorter 장비 15억원 규모와 중국 창신메모리(CXMT)와 59억 규모 등 약 75억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관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작년 매출 217억원의 33.6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인피니언(INFINEON)은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인 기업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이외에 재생 에너지와 데이터 센터용 전력반도체, loT 등의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글로벌 반도체 제조 회사 중 매출 9위에 랭크한 바 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올 6월에 창신메모리(CXMT)와도 두 차례에 걸쳐 약 15억 원 규모의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 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며,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대 등으로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에도 제품 공급이 시작된 만큼,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공급 계약을 통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하반기에도 수주 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산업은 최근 반기 연결기준으로 작년 매출 104억과 영업손실에서 매출 110억과 영업이익 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을 했고, 개별 기준으로 작년 반기매출 89억원, 영업손실에서 올 반기 매출 117억원과 영업이익 7.6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했다.
미래산업 로고. [사진=미래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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