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서귀포시는 이왈종 화백이 지난 21일 서귀포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가정과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1천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귀포시 관내 청소년쉼터 2개소(남자단기, 여자중장기) 및 빌라수산나청소년회복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시설 총 4개소에 전달돼 청소년들의 생활 지원 및 교육·문화 체험활동비,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왈종 화백(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오순문 서귀포시장(중앙) 등이 후원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2024.08.22 mmspress@newspim.com |
이왈종 화백은 지난 2012년부터 불우이웃돕기 기부활동을 통해 각종 전시 수익금을 유니세프를 통해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전달해 왔다. 또한 다문화가족, 가정폭력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총 1억 9천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기부해왔다.
이 화백은 2021년도부터 현재까지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그밖에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그림그리기 지도 봉사를 16년 동안 해오는 등 재능기부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이왈종 화백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멋지게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새로운 희망을 품고 긍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를 대표하는 화가로 알려진 이왈종 화백의 '왈종미술관'은 서귀포시 칠십리로에 위치해 있으며 도자기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제주에서의 일상과 제주 풍경을 자신만의 색채와 위트로 표현해 작품 곳곳에 담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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