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늘 하루 마음껏 실패할 겁니다. 일상에서 실패하면 돌아갈 곳이 없어요. 그래도 이건 다행히도 연극이니까요."
2024 프린지페스티벌에 프로젝트 BB가 제작한 연극 '청년 박모씨의 실패 스키마 대처법'(연출 고서빈)이 24일과 25일 이틀간 이너프라운지 2층에서 선보인다. 2023년 도담도담 페스티벌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박소영의 모노드라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모노드라마 '청년 박모씨의 실패스키마 대처법' 포스터. [사진 =프로젝트 BB 제공] 2024.08.22 oks34@newspim.com |
올해 2월 연희 예술극장에서 선보인 '배우, 북극곰, 그리고 물고기들'에 이은 두 번째 다큐멘터리 연극이다. 배우 박소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진과 배우가 직접 다큐멘트를 수집하여 창작한 극으로 실험성이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청년 박모씨의 번아웃으로 시작된다. 청년 박모씨가 자신이 치열하게 살아오게 된 배경에는 성공하고 싶은 욕구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와 관련하여 '스키마'(경험을 통해 형성된 인지구조)를 수정하기 위해 어린 시절의 기억을 꺼내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4시 공연.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