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인 주식회사 코디는 다음달 5일 본점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의결사항으로는 정관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안건은 '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의 건'으로 자본준비금을 활용하여 누적 결손금을 보전하는 것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코디는 지난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후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26억, 영업이익 25억, 당기순이익 37억의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2023년 말 기준 자본준비금 686억을 활용해 결손금을 전액 보전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파우더 및 립관련 제품에 국한된 제품군의 확대, 최대주주인 지피클럽과 시너지 창출,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회사의 장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화장품 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내외 이사를 신규로 선임할 예정이다.
특히, 최대주주인 지피클럽의 영업 관련 임원들이 새로운 경영진으로 합류함으로써, 지피클럽이 보유한 국내외 고객사 및 유통망을 활용한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코디 관계자는 "이번 준비금의 결손금 보전은 주주환원 정책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회사는 향후 실적에 대한 확신 및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주주들의 원활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했으며,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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