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방글라 위기, 인도 경제에도 타격...관광객 줄고 델리 공항 물동량도 감소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18:17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18:17

인도 인바운드 관광, 방글라데시 의존도 높아
방글라데시산 화물 처리량 많은 델리 공항도 '주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방글라데시의 정치적 혼란이 이웃국인 인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글라데시 관광객들의 인도 여행 취소가 증가하고 있고, 주요 공항 물동량도 감소했다.

전체 인구의 80%가량이 힌두교도인 인도는 전체 인구의 90% 정도가 무슬림인 방글라데시와 강한 문화적, 경제적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19일 현지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는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항공편이 중단되고 비자 발급 서비스가 제한되면서 두 나라 간 여행이 거의 중단됐다며, 인도를 찾는 방글라데시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0% 급감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관광객은 인도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관광객의 약 23%를 차지한다.

특히 인도 의료 관광 부문에 대한 기여도가 크다. 인도로 유입되는 전체 국제 의료 관광객의 50~60%가 방글라데시인이다.

지금의 혼란이 계속될 경우 올해 의료 관광객이 전년보다 10~15% 감소할 수 있다고 인도 주요 평가 기관인 케어앳지(CareEdge)는 전망했다.

케어앳지에 따르면 인도를 찾는 의료 관광객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

"인도는 비용 경쟁력과 높은 수준의 의료 시설 및 서비스, 짧은 대기 시간으로 전세계 10대 의료 관광국 중 하나가 됐다"며 "특히 문화적·언어적 유사성으로 인해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국가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고, 그 중에서도 방글라데시아의 (인도 의료 관광 업계에 대한) 기여도가 중동·미얀마·몰디브·스리랑카·파키스탄을 앞지른다"고 기관은 지적했다.

기관은 그러면서 "인도 의료 관광 부문에 있어 방글라데시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며 "방글라데시의 최근 사회·정치적 불안정이 인도 의료 관광 업계에 위험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델리 공항은 방글라데시산 의류의 주요 환적 허브다. 방글라시산 의류는 델리 공항을 거쳐 프랑스·네덜란드·스페인·영국 등으로 수출된다.

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방글라데시산 총 1만 3000톤(t)의 화물이 델리 공항에서 처리됐고, 2025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4월) 1분기(4~6월) 델리 공항의 의류 수출(방글라데시산과 인도산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분기 델리 공항이 처리한 방글라데시산 의류 수출량은 직전 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의류 업계의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방글라데시의 정치 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델리 국제공항공사 대변인은 말했다.

시위 등으로 인한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고 항공 화물이 이동 지연되자 미처리 주문 및 운송 비용 등에 부담을 느낀 수출 업체들이 기존 주문을 다른 국가로 옮겨가면서 델리 공항의 물동량도 감소한 것이다.

15일 파이낸셜타임즈 역시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겨울 소비 시즌을 앞두고 배송 지연을 우려해 방글라데시에서 다른 동남아 국가로 주문을 전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다카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대가 13일 다카대학교 교사학생센터(TSC)에 모여 '독립유공자 후손의 공직할당제' 반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며 인명 피해를 낳은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에 대한 사형을 요구하고 있다. 2024.08.19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