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반도체 공정소재 및 SSD 패키지부품의 제조업체인 KX하이텍은 2024년 상반기 실적을 14일 전자공시스템을 통해 발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연결법인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7%, 59% 증가한 52억원, 5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도의 글로벌 반도체 업황 침체 영향을 극복하고, 베트남 박닌 현지법인으로 국내 SSD생산라인을 이전하는 등 올해에는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생산 공정의 최적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전년대비 13% 절감했으며, 전사적 인적·비용관리 등 운영 최적화를 통해 판매관리비를 27% 절감했다.
KX하이텍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발판으로 삼아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원가 관리와 효율성 향상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HBM용 Carrier Tape 시장 진입을 목표로 설비투자, 제품양산 계획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X하이텍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이송용 부품소재인 IC Tray, Module Tray, Carrier Tape을 포함하여 HDD를 대체하는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 Case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조전문 회사로 메모리반도체 세계 3대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Micron(미국) 3사와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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