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센터에서 원스톱 패키지 제공
청소년 상담 전문 인력 배치…맞춤형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최문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이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센터'를 방문해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이날 현장 간담회를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상담, 학습 지원 내용을 점검하고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등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서울정부청사=김보영 기자2024.08.14 kboyu@newspim.com |
여가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12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센터를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립·은둔 청소년이란 지적 장애나 정신 질환이 없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방이나 집 안에서 보내고 학업이나 취업활동을 하지 않는 9세에서 24세 연령의 청소년을 말한다.
보통 가족 이외의 사회적 접촉이 거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고립·은둔 청소년으로 분류된다. 구체적으로 사업 수행 기관에 청소년 상담 관련 전문성을 갖춘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고립‧은둔 수준 진단부터 상담, 치유, 학습, 가족 관계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문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해 고립·은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고립·은둔 청소년의 생활 양상과 정책 욕구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 조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9~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QR코드 또는 온라인 주소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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