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9월 1일까지, 혜화동 그라운드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3대가 함께 사는 중년 부부가 겪는 고민과 아픔을 출장요리사를 통해 치유를 모색하는 연극 '참기름 아저씨'가 무대에 오른다.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혜화동 그라운드씬에서 공연된다. 연극 '참기름 아저씨'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의 함이 들어오는 날에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이혼 선언을 하는 어머니, 자신의 함이 들어오는 것으로 착각하는 치매 걸린 할머니, 함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자신의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예비 신부의 딸까지. 각자 다른 생각에 빠져 있는 '3대 여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참기름 아저씨' 포스터. [사진 = 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4 oks34@newspim.com |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요리를 통해 가정의 불화를 매만져 주고 행복을 요리하는 '참기름 아저씨'는 적재적소의 조언과 경청, 그리고 따뜻한 격려를 통해 각자의 불만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노력한다. 각자의 세계 속에 살면서 좀처럼 화해하지 않는 가족들에게 출장요리사 '참기름 아저씨'는 요리로 그들을 이어 주려 한다.
연출을 맡은 유준기는 이 작품 속에서 "가족 관계의 균열과 틈을 알지 못하고 일상에 빠져 살아가는 가족들이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출연 하성민, 김민수, 이진영, 이선주, 김추월, 임나경, 이세연, 정슬기. 기획 바람엔터테인먼트. 공연 시간은 평일 7시 30분. 토요일 3시, 6시. 일요일 3시. 월·화 공연 없음.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