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해…가족 품으로 돌아온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08일 17:38

최종수정 : 2024년08월08일 17:38

한국인 유해 5000여 명…유해 발굴·DNA 분석
행안부, 미국 국방부 산하 DPAA와 양해각서 체결
광복 80주년 맞아 유해 봉환 적극 추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태평양전쟁 당시 태평양 지역으로 강제 동원된 한국인 5000여 명의 희생자들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DPAA를 실험실을 방문해 관계자로 부터 태평양 지역 유해 발굴 및 조사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2024.08.08 kboyu@newspim.com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유해 발굴 조사 참여 ▲검시·DNA 표본 추출 등 과학적 정보 및 기술 데이터 공유 ▲협력 프로젝트 추진 ▲전문·기술 인력 방문 교류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유해 시료 채취, 유전자 분석에만 한정되어 있던 한·미 양국 간 협력 체계를 유해 발굴 분야까지 확대했다. 한국이 태평양 격전지 유해 발굴에 직접 참여하게 된 셈이다.

지난해 행안부는 미국 DPAA와 협조해서 일제에 의해 타라와섬으로 강제 동원된 고 최병연 님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고 추도식을 개최한 바 있다.

업무 협약식에 앞서 이 장관과 DPAA 켈리 맥케그 국장은 대일항쟁기 태평양 지역 희생자 유해 발굴·확인 및 봉환 확대를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인 유해 발굴 및 봉환을 위해 DPAA가 보여준 그간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 장관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가 태평양전쟁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에게 기적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먼 이국땅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 희생되신 분들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