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는 8일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 시민영웅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우수 서장이 시민 영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4.08.08 onemoregive@newspim.com |
속초시에서 '함흥냉면집'을 운영하는 A(84년생)씨는 지난 8월 6일 오후 4시쯤 장사항 인근 해상에 사람이 빠진 것을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익수자를 물 밖으로 구조했다.
당시 익수자는 구조 당시 의힉이 없는 상태였으며 현장에 도착한 속초해경 김동진 경위가 이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익수자는 심폐소생술로 인해 의식을 회복했다.
A씨는 "속초 시민의 일원으로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다"며 "속초해양경찰과 함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우수 서장은 "해상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특성상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의 도움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적극적으로 구조에 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양경찰은 A씨를 도와 익수자를 구조한 사람이 한 명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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