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양증권이 7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HA 필러의 해외 수요 증가와 하반기 스킨부스터 및 화장품 원재료 매출 발생 등이 매출 상승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21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HA)을 주재료로 하여 HA 필러, 메디컬 디바이스, 코스메틱, 의약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원천 특허 기술인 MDM 기술을 적용해 점탄성, 몰딩력, 유지력 등이 높은 HA 필러를 개발하였고, 2020년부터 연평균성장률(CAGR) 38.7%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왔다.
바이오플러스 로고. [사진=바이오플러스] |
한양증권 이준석 연구원은 "HA 필러는 해외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어 동사의 매출 상승세를 지지할 것이고, 스킨 부스터 및 화장품 원재로 매출도 하반기부터 가세하는 만큼 매출 성장에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 중 세마글루타이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로 개발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음성 공장 증설에 대해 "음성 공장 완공 시 HA 필러 CAPA가 300만개에서 4000만개로 증가하는 만큼 이번 증설은 무역 기반에서 벗어나 해외 직거래 채널을 확대하고 국내 거래처 대형화를 유도하는 등 HA 필러 수요 급등에 대한 회사의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하이난 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올해 3분기 중 GMP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며 HA 필러와 함께 동사의 주요 신제품인 Bonyx AURA(스킨 부스터)와 화장품 원료 매출도 발생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산둥 포커스프레다 생명과학(Shandong Focusfreda Biological Co.)을 비롯해 중국 및 브라질의 여러 회사와 MOU 및 공급계약을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연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746.7억원, 영업이익 297.9억원으로 39.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유통 재편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성장률이 감소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성장률 둔화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풀이했다.
이준석 연구원은 "더 높은 매출과 질 좋은 수익성을 위한 체질 개선 과정이며 2025년 매출 급등을 위한 필수 단계"라며, "2025년 매출증가율을 최소로 잡아도 1200억원 이상이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