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실망스러운 실적 및 가이던스를 공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3% 반락 중이다.
6일(현지 시각) 에어비앤비는 2분기 순이익률이 20%로 1년 전의 26%에서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억 5,500만 달러, 주당 86센트로 1년 전의 6억 5,000만 달러, 주당 98센트보다 줄었다.
이 기간 동안 평균 1박당 요금은 169.53달러로 2% 정도 올랐으며, 3분기에도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다.
숙박 및 체험 예약 건수는 1억 2,510만 건으로 전년 대비 9% 늘었고, 지역별로는 남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각각 17%, 19% 늘어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총 예약 금액(GBV·Gross Booking Value)은 21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1% 늘었고, 총 매출은 27억 5,000만 달러로 역시 11% 증가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3분기 매출 전망치로 36억 7,000만 ~37억 3,000만 달러를 제시했는데,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8억 4,000만 달러를 밑돌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초래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4.12% 오른 130.47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에어비앤비는 기대 이하의 실적 내용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13% 넘게 반락해 113달러 선을 기록 중이다.
에어비앤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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