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합작법인 통해 원통형 배터리 2170 CID 직접 생산…향후 46시리즈 부품 개발·제조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가 종루이와 함께 설립한 국내 합작법인 '종루이코리아' 설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립기념식에는 종루이 양쉐신 대표, 케이엔에스 정봉진 대표이사, 종루이코리아 송형호 대표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한 다수의 내빈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합작법인 설립 기념 테이프 커팅식과 종루이 대표의 축사, 라인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케이엔에스와 종루이의 국내 합작법인 '종루이코리아'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케이엔에스 1공장에 설립됐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케이엔에스가 보유한 자동화 설비 제조 기술과 종루이의 부품 제조 기술을 결합하고 이차전지 2170 원통형 배터리 부품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제품을 생산 후 국내를 비롯 해외의 새로운 배터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케이엔에스-종루이 관계자들이 '종루이 코리아' 기념식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엔에스] |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연간 생산할 수 있는 2170 원통형 배터리 부품 매출은 약 300억 원에 이른다"며 "향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부품도 종루이와 협력해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이엔에스 정봉진 대표는 "이번 종루이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다각화된 이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중장기적으로 회사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 창출 및 사업 영역을 확장해 매출 볼륨을 확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케이엔에스-종루이 국내 합작법인 '종루이코리아'는 24년 하반기에 공장을 본격 가동해 2170 원통형 부품을 직생산 할 예정이다. 다양한 고객사와 2170 CID 부품 생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내 CID 부품 공급 계약 체결이 기대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