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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픽스, 국내 최초 초소형 큐브위성용 고해상도 카메라 독자개발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6:40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6:40

효율적인 탄소흡수원 블루카본 탐지 위한 큐브위성 블루본에 탑재할 다분광 광학카메라 개발
초소형 큐브위성의 고품질 영상 촬영 가능케 하는 초점 조절 특허기술 독자개발… 세계 두 번째 사례
유럽 민간 우주기업 및 해외 정부기관 중심으로 수출문의 쇄도… "수출주도 고유모델 될 것"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자사만의 초점 조절 특허 기술을 반영해 초소형 큐브위성용 고해상도 카메라를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미국 기업 이후 전세계 두 번째 개발 성공 사례다.

온도 변화가 극심한 우주 공간의 특성상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카메라의 초점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가지 장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초소형 큐브위성은 물리적인 공간 제약 등의 이유로 발사 후 우주 공간에서 탑재 카메라 초점이 어려운 한계로 인해 상용 판매가능한 수준의 위성영상 품질 확보가 제한적이었다.

사진 = 블루본 탑재체 이미지

현재까지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뉴스페이스 기업 1개 사만이 큐브위성용 초점 조절 솔루션 개발에 성공, 큐브위성 탑재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 판매로만 매분기 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해당 기업은 내부 정책상 큐브위성용 카메라 하드웨어(HW)의 외부판매를 불허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발사한 초소형 큐브위성은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의 초점 조절 솔루션 미비로 인해 성공적인 발사에도 상용 판매가 가능한 수준의 위성영상 촬영 및 판매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텔레픽스가 이번에 개발한 초소형 큐브위성용 고해상도 카메라는 초점 조절 특허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미국 뉴스페이스 기업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 5월 우주 환경을 모사한 극한의 고온·저온 상태의 열진공 시험에서 초점과 MTF(Modulation Transfer Function, 변조전달함수) 등 카메라의 광학 성능을 확인했다. 또 초속 7km 이상의 속도로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상 위성 운용 환경(고도 500km)에서 정상적인 2차원 영상 촬영 및 프로세싱을 확인하는 End to End 테스트(성능검증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텔레픽스는 이 초소형 큐브위성용 고해상도 카메라를 해외 수출의 주력 상품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유럽과 중남미, 중동 수요처와 수출 협상을 적극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많은 민간업체 및 해외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수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텔레픽스가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블루카본(blue carbon, 해안⋅해양탄소흡수원) 모니터링 초소형 위성 '블루본(BlueBON)'의 핵심 시스템으로 탑재된다. 블루본은 전세계 환경 및 사회에 미칠 기대효과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아 세계 최대 IC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국내 우주기업 최초로 '모두를 위한 인간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성희 텔레픽스 최고기술책임자(CTO)은 "초소형 큐브위성은 중대형 위성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고 비용이 낮다는 이점이 있으나, 영상 품질의 제한으로 인해 활용 범위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독자개발한 초소형 큐브위성용 고해상도 카메라로 상용 서비스 가능한 실용급 큐브위성 개발이 가능해졌고, 미국에 이어 큐브위성을 이용한 위성영상 서비스의 상용화에도 성큼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국내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정부출연연구소에서 평균 17년 이상 위성시스템 및 개발을 담당한 핵심인력을 주축으로 초소형 위성 탑재체, 위성영상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우주기업 최초로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WEF)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으로 선정돼 글로벌 경쟁력 또한 인정 받았다.

텔레픽스는 블루카본 모니터링 위성 블루본 외에도 국내 최초의 GPU 기반 인공위성용 실시간 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TetraPLEX)도 8월 중 발사를 앞두고 있으며,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발사담당업체인 스페이스엑스(SpaceX)와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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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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