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미국 하원, 간암 치료 연구지원 법안 발의"...HLB 간암신약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09:16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3:05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간암 발병률이 계속 증가하며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하원에서 간암 예방과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HLB의 간암신약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 하원의 니디아 벨라스케즈(민주, 뉴욕) 의원, 자말 보우먼(민주, 뉴욕) 의원 등 8명이 발의한 이번 법안은, 암 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간암을 지목하며 특히 미국 내 다수의 아시안, 아프리칸, 히스패닉계 미국인들의 간질환 취약성을 고려해 이에 대한 각종 교육, 연구 및 더 나은 치료방안을 찾기 위한 모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를 위한 연구소나 기업의 각종 활동이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총 1억 4500만불(약 2천억원) 상당을 지급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해당 법안은 간암의 주요 발병원인으로 B형, C형 간염을 꼽았다. 특히 B형 간염은 시간에 따라 간경화, 간부전이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20%에 이르는 등 심각성이 높아, 간암 치료는 물론 B형 간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주문했다.  

HLB 로고. [사진=HLB]

이 가운데 HLB의 간암신약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글로벌 3상을 통해 B, C형 간염을 포함, 모든 발병원인에서 일관된 약효를 입증했으며, 환자의 사망위험이나 중증 진행 위험도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와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현재 미국 FDA의 신약허가 심사 재개를 위한 서류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후 간암 분야에서 후속 임상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인 HLB의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이미 다수의 중국 3상이나 연구자 임상을 통해 간암 보조요법, TACE(간동맥 화학색전술) 병용요법, HAIC(간동맥주입 화학요법) 병용요법 등에서 높은 비율의 완전 관해와 반응률을 확인한 만큼 추가적인 연구와 임상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캔서 문샷 프로젝트에도 등록되어 있어, 향후 간암 분야에 대해서는 HLB가 가장 적극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그룹사인 HLB파나진도 캔서 문샷 참여와 함께, 암의 변이를 높은 민감도로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독보적인 동반진단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암 예방과 진단에 대한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HLB파나진은 최근 M&A와 투자를 통해 진단역량을 높이며,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HLB그룹 한용해 CTO는 "이번 법안은 미국 내 간암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공공보건서비스법을 개정해 간암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대폭 늘리기 위해 발의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미국 내 항암제 부족 사태가 가중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치료 대안이 시급한 간암 분야에서는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간암은 모든 암중 사망률이 3번째로 높은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9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83만명 정도가 사망한다. 최근 항암기술의 발전으로 암 환자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간암 환자 수는 오히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심각성이 높다.  

특히 다수의 치료제가 개발된 다른 적응증에 비해, 간암은 암 표적인자(바이오마커)를 특정하기 어려워 치료가 더욱 까다롭다. 다른 암에 비해 아직까지 허가를 받은 치료제의 숫자가 비교적 적은 이유중 하나다. 현재 시판 중인 약물의 경우에도 실제 의료현장에서 체감하는 약효의 한계나 안전성의 우려가 높아,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