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착공해 2025년 하반기 공장 가동 목표...멕시코법인 생산능력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모베이스전자가 멕시코 법인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모베이스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북미시장 공략에 발맞춰 생산능력 확대 및 지리적 우위와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위해 멕시코법인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모베이스전자의 멕시코 생산공장은 미국 접경 지역인 누에보레온주 아포다카 시에서 같은 주에 위치한 후아레즈 시로 이전된다.
올해 3월 부지 매입 이후 7월부터 토지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2025년 하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이전 완료시 건물 기준 기존의 1500평 규모에서 3000평으로 확장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모베이스전자 멕시코법인 후아레즈시 신축 공장부지와 조감도. [사진=모베이스전자]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미국 세제 혜택이 가능한 만큼 북미 지역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모베이스전자 멕시코법인의 공장 이전이 북미지역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특히 현지 인력 수급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후아레즈 시로 선정한 만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2019년 멕시코법인 공장 가동 이후 2020년 매출액 165억원에서 2023년 568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하여 생산능력도 한계에 이른 만큼 신축 공장 설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공장 이전이 마무리 될 경우 규모가 2배 정도 확장되는 만큼 매출액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의 주요 협력사로써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품질 향상을 도모해 매출 성장 및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로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