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북도농업기술원 "집중호우 뒤 폭염 지속…농작물·가축 관리 철저히"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10:19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10:19

현장기술지원단 운영...작목별 관리 지도
낮 시간대 농작업 중단...수분 섭취 등 농업인 온열질환 주의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집중호우가 끝난 후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자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과 농작물, 가축의 고온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인의 경우 가급적 낮 시간대(낮 12시 ~ 오후 5시) 작업을 중단하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고령의 농업인은 폭염에 취약하므로 무리한 농작업은 삼가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는 한편 환자를 그늘 밑으로 옮긴 뒤 체온을 내리기 위해 목과 겨드랑이에 차가운 물병을 대주도록 한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집중호우가 끝난 후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자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과 농작물, 가축의 고온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2024.07.30 nulcheon@newspim.com

과수원에서는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평소보다 물주는 양을 늘려 토양이 적당히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관리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직사광선이 열매에 직접 닿지 않게 가지를 재배치하고 가지에 열매가 적정량이 달릴 수 있도록 솎아줄 것을 당부했다.

외부 온도가 31~32도 일 때 과수원 내에 설치된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하여 잎과 열매 온도가 오르는 것을 막고 이때 미세살수는 5분간 물을 뿌리고 1분간 멈추도록 설정하는게 좋다.

외부 온도가 31도를 넘거나 열매에 강한 직사광선 노출이 예상될 경우, 탄산칼슘이나 카올린을 열매 위주로 뿌려줄 것을 권장했다.

시설하우스는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차광 및 환풍시설, 안개분사 시설을 설치하고 인삼은 고온기에 흑색 2중직 차광막을 덧씌워 해가림 시설 내부의 온도를 낮추며, 약용작물은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두둑이나 고랑에 물을 충분히 줄 것을 당부했다.

밀폐된 축사에서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는 평소보다 사육밀도를 10~20% 낮추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10~20℃) 충분히 공급해야 하며, 환기팬은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축사 외부에 단열재 부착과 차광막을 설치해 축사 온도상승을 억제할 것을 주문했다.

또 폭염이 지속되면 전기 사용량이 급증함에따라 발생할 수 있는 정전에 대비하여 정전 경보기 설치와 비상 발전기를 준비할 것을 권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집중호우가 끝나자마자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농작물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고온기 농작업, 농작물, 가축관리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해 긴급영농지도를 통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