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케이블 및 로봇전용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대만지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씨피시스템은 지난달 26일 대만 지사 설립을 추진하다고 밝히며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주요 타깃으로 삼은 씨피시스템은 7월 19일 대만지사 설립 승인을 받았으며, 7월 25일에는 1차 운영자본금 납입을 마쳤다.
씨피시스템의 대만지사 설립은 8월 중순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8월 말까지 수출입등록과 영업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만지사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준비를 완벽히 갖추게 된다.
세미콘 타이완 2024 부스 디자인. [사진=씨피시스템] |
특히 씨피시스템은 9월에 열리는 아시아 최대 반도체 포럼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G클린케이블체인과 로보웨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미콘 타이완은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주최로 열리는 대만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전시회로, TSMC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10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반도체 기술과 장비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대만지사 설립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다. 세미콘 타이완에서 씨피시스템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며 "이번 대만지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며,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로 반도체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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