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이노스메드 자체 개발한 에이즈치료제 KM-023이 포함된 ACC007(Ainuovirine, 단일제), ACC008(Ainuomiti, 단일복합제)가 중국 2024년 HIV/AIDS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록됐다. 카이노스메드는 ACC008(Ainuomiti)은 최고 등급인 A1급 고품질로 추천받았다며 파트너사 장수아이디가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감염병 학회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HIV/AIDS의 임상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 및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중국의 HIV/AIDS 진단과 치료 수준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질병률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CD4+ T 림프구 수치에 관계없이 모든 HIV 감염자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ART(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를 시작할 것을 권장하고, 진단받은 환자는 신속하게(진단 후 7일 이내) 또는 진단 당일에 ART를 시작할 것을 권장됐다.
카이노스메드 로고. [사진=카이노스메드] |
이번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치료, 전 과정 관리, 기회 감염,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합병 종양, HIV 감염의 예방과 관여 등의 내용이 중점적으로 업데이트 됐으며, 에이즈 면역 기능 재구성 결핍에 대한 섹션과 에이즈 취약계층의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ACC008(Ainuomiti)이 중국 내 주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소개 목록에 공식적으로 포함되었으며, A1급 고품질 추천과 함께 성인 및 청소년 초기 치료환자를 위한 항바이러스 치료의 방안 일부로 권장됐다.
장수아이디의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서는 INSTI(통합효소억제제) 및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enofovir Alafenamide)를 포함하는 기존 ART요법이 환자 체중 증가가 더 두드러진다고 명시됐다"며 "ACC007(Ainuovirine), ACC008(Ainuomiti)을 활용한 ART 요법이 환자의 체중 관리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기존 요법 보다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카이노스메드의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는 중국내 시장 확대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시장은 2028년 388억 달러(53조 466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중국 내 에이즈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2조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에이즈 치료제 의료보험 등재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4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서는 ACC007(Ainuovirine), ACC008(Ainuomiti)의 임상 치료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할 뿐 아니라 두 가지 혁신 약물의 잠재적인 시장 기회를 강조했다"며 "탁월한 효능을 기반으로 에이즈치료제 관련 파트너사들과 중국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활발히 협업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ACC008(Ainuomiti)은 임상 3상에서 글로벌 제약사 미국 길리어드의 '젠보야' 대비 장기지속 효과가 우수하고 안정성도 탁월한 점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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