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시즌 초반 리그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은 18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은 수술 후 합병증을 앓게 됐다. 예상했던 것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규성. [사진 = 미트윌란] |
미트윌란은 20일 오르후스GF와의 원정경기로 2024~2025 시즌을 시작한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다른 유럽리그보다 일찍 시즌을 시작한다.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은 "조규성의 뛰고자 하는 의지는 존경할 만하다. 조규성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재활 기간이 길어져 예상했던 것보다 결장도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조규성은 그동안 통증이 있던 무릎을 수술하기로 했고, 6월 A매치 기간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빠졌다.
지난 시즌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데뷔한 조규성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2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득점 5위를 차지했다. 리그 최종전에서는 시즌 4번째 도움을 올려 팀의 극적인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폴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아담 북사를 영입했다. 190㎝ 장신 공격수 북사는 공중볼 장악력과 골 결정력이 뛰어나 조규성으로서는 만만찮은 경쟁자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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