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사부와 삼척 그리고 독도' 심포지엄·삼척이사부장군 위령제 및 수륙대제 봉행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4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가 오는 20~21일 강원 삼척장미공원 오십천과 이사부독도기념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18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사부 장군은 신라 지증왕 시대에 실직국(현 삼척시 일원)의 군주로 임명돼 우산국을 공략함으로써 당시 신라가 가장 넓은 해양주권을 가지는 것에 일조했다. 학계에서는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향해 출격한 출항지로 삼척시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사부 축제 리플렛.[사진=삼척시청] 2024.07.18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 '2024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는 1500년 전 울릉도와 독도를 아우르는 우산국을 대한민국 역사에 최초로 편입시킨 이사부 장군의 혼과 얼을 기리고 전승하기 위해 '연희(演戱)'를 주제로 개최한다.
또 이사부 축제 개막에 앞서 오는 19일 '이사부와 삼척 그리고 독도'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이사부, 삼척, 독도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이어 정라동 육향산 광장에서 이사부장군과 수륙고혼들의 넋을 기리는 '삼척이사부장군 위령제 및 수륙대재'를 진행하고 이사부 장군 외에도 이순신 장군, 장보고 장군 등 삼해를 지키고 호령한 장군의 혼과 얼을 기린다.
20일 개막식과 함께 이번 축제의 백미인 '동해왕 이사부장군배 용선(드래곤보트)대회'가 점안식을 기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안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용선대회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이사부 장군의 해양수토 정신을 기리는 '이사부 숭모제', 이사부 장군의 출항지 지역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오십천 걷기대회', 시민가요제, 이사부 퀴즈대회, 토크콘서트, 인디밴드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홍옥희 관광정책과장은 "이사부 장군이 1500년 전 우산국을 향해 출항한 바로 이곳 삼척에서 그 혼과 얼을 기리는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관광객과 시민들이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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