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반도체 산업단지 인근 주거단지인 '반세권' 아파트가 주목받는 가운데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으로 개발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도 이천, 용인 등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단지는 HL디앤아이한라가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이천시 부발읍에서 이달 분양 예정인 '이천 부발역 에피트'다. '에피트(EFETE)'는 HL디앤아이한라가 최근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로,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 [자료=HL디앤아이한라] |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된다.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로 꾸며진다.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가구 ▲B타입 76가구 ▲C타입 64가구 ▲D타입 192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이 단지의 최대 강점은 대표적인 '반세권' 아파트라는 점이다. 길 하나만 건너면 SK하이닉스 본사 정문이 있다. 걸어서 5분 거리다. 다양한 기업들이 가까이에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두산인프라코어 이천공장을 비롯해 OB맥주, 하이트진로 등 각종 제조업 클러스터와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이천시 중일동에 '힐스테이트 이천역'을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다. 경강선 이천역 도보 역세권 에 위치한 이 단지는 15개 동(지하 4층∼지상 29층) 총 1822가구 규모다. 증리신도시현대지역주택조합2가 시행하는 단지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3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중소형(전용면적 기준·60㎡, 74㎡, 84㎡)이 대부분이며, 펜트하우스가 일부 있다.
용인에서는 HL디앤아이한라가 오는 8월 처인구 금어리 일원에서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에 127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68㎡ A타입 149가구▲68㎡ B타입 124가구 ▲84㎡ A타입 366가구 ▲84㎡ B타입 471가구 ▲101㎡ 165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도 '반세권 아파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로 투자하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승용차로 20분 거리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단지의 배후단지이자 직주근접 아파트로서 입지 여건을 갖춘 셈이다.
대우건설도 반도체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8월 중 선보인다. 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총 3700여 가구 중 1단지 59~130㎡, 1681가구가 우선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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