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977년 창단한 전주고가 47년 만에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전주고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장단 15안타를 집중시키며 마산 용마고를 14-5로 물리쳤다.
내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전주고 오른손 투수 정우주. [사진=청룡기 홈페이지 캡처] |
4번 타자 포수 이한림이 4회 3점 홈런 등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5번 타자 서영준과 6번 타자 성민수가 나란히 3안타로 3타점을 합작했다.
2025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가 예상되는 전주고 오른손 에이스 정우주는 1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추가 실점을 막은 뒤 우익수로 포지션을 바꿨다가 9회 마무리로 다시 등판해 팀의 청룡기 첫 우승을 이끌었다.
정우주는 타자로선 타율 0.429(7타수 3안타)에 1타점을 올렸고, 투수로는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60, 탈삼진 21개의 성적을 남겼다.
정우주가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고, 이한림이 2홈런 10타점 타율 0.318로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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