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km 규모…10월 준공 예정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성군이 홍길동 테마파크와 필암서원을 연결하는 매실마을 둘레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 둘레길은 약 1.9km 길이에 총사업비 1억 8000여만 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매실마을 둘레길'은 황룡면 맥호리에서 시작해 홍길동 테마파크와 필암서원까지 잇는다. 이를 위해 둘레길 전체 구간 개설 및 정비, 쉼터 등 편익시설 조성,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추진한다. 준공 목표 시점은 10월이다.
홍길동 테마파크 바닥분수(왼쪽), 필암서원 선비축제. [사진=장성군] 2024.07.11 ej7648@newspim.com |
홍길동 테마파크는 홍길동의 유적지를 복원한 관광 명소다. 주말에는 캠핑객들이 방문하며 여름철에는 분수를 가동해 많은 가족 방문객이 찾는다. 운영 시간은 주말 및 휴일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8월 말까지 지속된다.
장성 필암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립 교육기관이다.
조선시대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을 제향하며, 학자들의 생활상과 사회·경제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산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필암서원 가는 길' 체험 프로그램과 '하서와 함께 걷다' 선비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홍길동 테마파크와 필암서원을 잇는 매실마을 둘레길이 장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둘레길 완성 후 숲해설, 숲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