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장병과 군무원들이 모발 기증과 헌혈 등으로 지역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2함대사령부에 따르면 2함대 208조기경보전대 윤승희 소령과 황성은 상사가 지난 6월 소아암 환우를 위해 어머나(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모발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2함대 208조기경보전대 윤승희 소령과 황성은 상사[사진=2함대] |
또 2함대 청주함(1500톤급 호위함) 의무장 김종준 상사는 입대 이후 24년간 꾸준히 헌혈을 실시해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100회)을 받았다.
특히 2함대 수리창에 근무하는 김형삼 사무관, 김양엽, 이종용, 지동환 주무관들이 매월 정기적인 헌혈을 통해 동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헌혈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윤 소령과 황 상사는 "소아암 환우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한 꿈을 이루어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함께 모발 기증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헌혈 명예장을 받은 김 상사도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겐 크고 소중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헌혈을 계속하고 있다"며, "서해와 NLL 수호를 위해 맡은 바 임무 완수는 물론 지속적인 헌혈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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