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구민 대중교통 편의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영등포05번' 마을버스 노선을 연장하고 오는 15일 본격 운행을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정류소는 신안인스빌 아파트, 삼환아파트 두 정류소로 기존에 운행되던 영등포역~문래역~당산역 노선을 문래동4가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승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남성아파트 정문 쪽에 있던 정류소를 후문 쪽으로 옮겨 버스 이용 편의를 높였다.
영등포05번 마을버스 기존노선(하늘색)과 새로운 노선(빨강색) [자료=영등포구] |
이로써 주거 밀집 지역이지만 인근 버스정류장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문래동4가 구민들이 버스로 당산역, 영등포역, 문래역 등 주요 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번 버스정류장 2개소 신설과 마을버스 노선 확대로 문래동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 도시철도 등의 대중교통 연계가 확대됨에 따라 환승이 빠르고 편해지며 출퇴근 불편과 교통 혼잡도 역시 완화되기 때문이다.
그간 구는 문래동4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문래동 구민들의 지속적인 의견을 들어 운수업체, 영등포경찰서, 전문가 등과 다각도로 소통을 하며 노선 연장을 위해 노력했다.
새롭게 연장되는 노선 운행은 15일 오전 6시 첫차부터다. 평일에는 총 76회 운행되며 배차간격은 약 11분~18분 간격이다. 본격 운행에 앞서 구민들의 안전에도 신경 썼다. 버스 승하차 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신설 버스정류소에 불법 주정차 단속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불법주정차 차량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교통 인프라 확대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며 "그간 대중교통 사각지대였던 문래동이 이번 버스정류소 확대와 마을버스 노선 연장으로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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